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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Business English Improvement를 위해 전화영어를 무료로 해준다고 했다.

 

꽤 비싼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큰 관심은 없었지만 바로 지원했고

 

GoFluent에서 직접 회사까지 오셔서 세션을 가졌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은 거라고 했다.

 

시작하면 레벨 테스트를 봐서 각 사용자에 맞는 수준을 선택해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었다.

 

전화를 걸어주시는 상대방 선생님이 전세계 여러 국가에 있어서 24/7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그냥 전화만 받아서 대화하면 되는줄 알아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가능한지 알았는데,

 

모바일 아이패드나 PC화면에서 컨텐츠를 보면서 수업이 진행되어서 외출시에 하기는 좀 힘들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설거지하고 좀 쉬고 수업을 했다.

(퇴근하고 전화영어하는게 은근히 힘들고 귀찮은지 처음 알았다...)

 

 

최소 수업시간 단위는 30분이고 연달아 1시간이나 2시간도 가능하다.

 

나는 주말에 몰아서 토요일 1시간 일요일 1시간 이렇게 했다.

 

 

수업예약은 고플루언트 한국지원팀에서 몇개월치를 미리 해주거나

본인이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 할 수 있다.

 

 

본인과 맞는 선생님을 찾아야하니 처음에는 랜덤으로 여러 쌤과 해보는걸 추천한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전문적인 영어선생님이 앉아서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느낌은 아니다.

그냥 영어 좀 할 수있는 알바생이 시간떼워주는...?

 

내가 수업을 해본 선생님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필리핀, 등 국가의 사람들이었다.

 

연령대도 다양하고 성별도 다양하다.

 

 

우리가 영어라면 익숙한 미국사람이나 영국사람은 거의 없는듯 하다.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도 드문거 같다.

 

가끔은 이 사람이 영어를 잘하긴 하는건지 의문스러운 사람도 있다.

 

영어를 어렸을때부터 배워서 뭐 큰 문제 없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전화영어.

 

매우 부담스럽다.

 

개인적으로 전화를 하는걸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시간 정해놓고 그때까지 다른 일 마무리하고 전화를 기다린다는 자체가 매우 스트레스.

 

심지어 초면인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랑

 

갑자기 대화를 한다는게 썩 마음 편하지는 않았다.

 

외국친구들도 많고 외국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전화영어랑은 잘 안맞나보다.

 

없던 영어울렁증도 생길거같아서 매우 스트레스....

 

일단 신청했으니 끝까지 하지만,

 

다시는 전화영어는 안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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