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 공황장애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저번 글에서 말했듯이 나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산다. 벌써 약 복용 중 인지 4년이 넘어가고 있다. 이제 많이 좋아져서 거의 90% 완치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 하지만 뇌에 잔상처럼 남아있어서 약은 가끔씩 먹어 주고 있다. 일상을 보내면서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에 공황을 불러오는 방아쇠가 있나 보다. 4년 전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첫 방문은 아직도 기억이 또렷하다. 목동역에 있는 연세필정신과의원이다.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을 했다. 내가 읽던 불안장애 관련 책에서 내가 경험하는 증상을 노트해가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적어갔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았던 게, 내가 어디가 정확히 아프고 비정상이라고 알지 못했기 때문. 그걸 알았으면 내가 의사 하지... 일단 책에 나온 흔한 증상 중에 ..
Personal
2020. 5. 2. 21:03